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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보영의 마음공감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라는 환상 관계에서 가장 흔한 착각 중 하나는,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는 믿음이다. 오랜 시간 쌓인 정, 함께한 기억, 암묵적인 호의가 있으니 굳이 말로 꺼내지 않아도 서로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나 이 믿음은 단지 관계의 편안함을 가장한 방임일 수 있으며, 대화의 부재를 정당화하는 자기위안일 수도 있다.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전제는 결국 자기중심적 사고에 가깝다. “내가 저 사람이라면 이렇게 느꼈을 것이다”라는 추측은, 본질적으로 타인의 감정에 대한 재단이다. 그러나 타인의 감정은 예측이나 추론이 아닌, 직접적인 표현과 확인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말을 건넬 용기를 내지 않고, 표현된 감정을 경청하지 않으며, 서로를 짐작만으로 해석하는 관계는 언젠가 정체되고 오해로 균열이 생긴다. 많은 관계가 ‘오해’ 때문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오해를 말하지 않기 때문에 무너진다. 감정이 쌓일수록 조심스러워지고, 조심스러움은 침묵으로 이어진다. 그 침묵은 곧 거리감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괜히 말을 꺼냈다가 멀어질까 봐.” 그러나 진실은 그 반

    • 관리자 기자
    • 2025-09-16 20:25
  • 서유미의 마음길

    공감 – 편안한 관계 가을비 내리는 오늘, 휴대전화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다가 잠시 잠들었습니다. 꿈속에서 보고 싶던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살아생전에 모습 그대로, 정정하시고 당찬 모습의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다, 무의식중에 ‘할머니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쳤습니다. 비록 꿈속에서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잠에서 깬 후, 아쉬움과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한참 동안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문득 상상해봅니다. 지금 살아계셨다면 할머니는 어떠한 모습이실까? 부모님은 또 어떠하실까? 노인복지관이나 길을 걷다가 부모님을 닮은 어르신을 보면, ‘우리 부모님께서 살아계신다면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셨던 부모님을 지금 만나게 된다면, 나를 기억하고 알아보실 수 있으실까요? 마음속 깊이 늘 부모님을 향한 그리운 마음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마음 깊은 곳에 돌아가신 부모님, 할머니와의 소중했던 추억에 젖어 그분들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 것이, 때로는 나 자신을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떠나보내야 할 때를 아는 것도 사랑이다." 에크하르트 톨레 (철학자)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아버지께서 남겨주신

    • 관리자 기자
    • 2025-09-16 20:23
  • 최보영의 마음공감

    싸운 것도 아니고, 크게 틀어진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연락이 닿지 않고, 메시지는 읽히지 않는다. 피드엔 여전히 일상이 올라오지만, 나에게는 더 이상 응답하지 않는다. 설명도, 마무리도 없는 침묵. 그것은 무언의 퇴장이자, 감정의 유예다. 이런 방식의 관계 종료는 어떻게 보면 깔끔해 보인다. 불필요한 언쟁도 없고, 상처 주는 말도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당사자만 제외하면, 사실상 가장 무책임한 이별 방식이기도 하다. 감정은 어딘가로 흘러야 정리되지만, 침묵은 흐름을 끊고 감정을 고이게 만든다. 고인 감정은 해소되지 않고, 결국 피로가 된다. 많은 사람이 말한다. “싸우기 싫어서, 상처 주기 싫어서 조용히 물러났을 뿐이다.” 이 말은 떠나는 쪽에게는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데 유용할지 모른다. 하지만 떠남을 통보하지 않은 관계에서 상처는 더 복잡해진다. 오히려 침묵은 가장 가벼운 듯 가장 무거운 방식의 거절이다. 아무런 설명 없이 사라졌기에, 남겨진 사람은 헤어진 이유도, 감정의 끝자락도 짐작할 수 없다. 그렇게 상대가 사라지고 난 자리에, 질문만 남는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그 사람에게 나는 어떤 존재였을까?”라는 질문은 답 없는 감정의

    • 관리자 기자
    • 2025-09-10 22:16
  • 서유미의 마음길

    공감 – 마음의 평안함 괜찮다고 머리는 말하지만, 마음은 울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감당하기 버거울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살아내기 위해 악착같이 버텨야 할 때, 모든 것이 흘러가는데 나만 멈춰있다는 생각이 들 때, 외롭다는 감정이 느껴질 때면 가시에 찔린 것처럼 멀쩡하던 곳도 찌릿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그런 날은 아무 이유 없이 슬퍼지기도 합니다. 어쩌면 삶은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행복의 만족도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남편, 딸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보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남편이 말합니다. “유재석이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세금을 오히려 더 냈다고 하더라. 김종국은 결혼 발표 후 강남에 집을 현금 일시불로 샀대.” 그들과 비슷한 나이, 그렇지만 다른 환경에 사는 나와 딸의 대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딸은 평소 친구들 엄마 아빠가 젊고 잘 놀아 준다며 투덜대곤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그런데 김종국은 아이가 스무 살이 되면 아빠 나이가 칠십이 되겠구나. 우리는 젊은 부모에 속하는데 말이야." 그랬더니 딸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남편은 돈이 많으면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 관리자 기자
    • 2025-09-10 22:09
  • 최보영의 마음공감

    "괜찮다는 말이 괜찮지 않은 이유” “괜찮아, 다 그런 거야.” 우리는 종종 이 말을 위로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감정을 가볍게 어루만지는 한마디. 그러나 그 말이 진심이었다 하더라도, 듣는 이에게는 오히려 또 하나의 상처가 되어 돌아오는 순간이 있다. 괜찮다는 말은 과연 언제부터, 누구에게 괜찮지 않은 말이 되었을까. 감정을 위로하는 일은 단지 말을 고르는 문제가 아니다. 감정은 해석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성질을 갖는다. 누군가의 슬픔이나 분노, 억울함 앞에서 “나도 이해해”라거나 “나도 그런 적 있었어”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 감정을 정리하려고 든다. 그러나 감정은 정리가 아니라 ‘머무름’이 필요하다. 슬픔은 설명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일단 그 자리에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 우리는 공감이라는 이름으로 타인의 감정을 가로챈다. “나도 그랬어”라는 말은 겉보기에 위로처럼 보이지만, 대화의 중심을 타인에서 나로 이동시키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그 순간, 상대의 감정은 뒷전이 되고, 내가 얼마나 그 감정을 ‘이해하는 사람’인지를 증명하려는 서사가 전면에 등장한다. 그렇게 진심이었던 말 한마디는, 뜻하지 않게

    • 관리자 기자
    • 2025-09-05 07:50
  • 서유미의 마음길

    -공감- 감정을 존중하는 것 마음에 짐을 지우는 이와 덜어주는 이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짐을 덜어주는 사람을 향해 마음을 기울게 될 듯합니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순간이야말로, 어쩌면 서로의 마음에 진심 어린 공감이 머무는 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음 공감 잘하고 계시나요? 딸이 6학년 졸업반이 되니, 친구들이 이사를 많이 한다며 좋은 집으로 이사를 하자고 하고, 중학교 1지망, 2지망에 대해서도 친한 친구들이 가는 학교에 함께 가고 싶어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제 마음에서 여러 감정이 요동쳤습니다. 자기 생각을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데, 징징대는 그 목소리가 제가 생각하는 틀에서 벗어나는 요구로 들릴 때,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제가 해줄 수 없는 부분을 요구할 때 마음에서 ‘화’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들은 자연스럽게 나눠야 하는 부분인데 왜 화가 올라왔을까요? 솔직히 화를 낼 이유가 없었기에, 그 화를 꾹 참으며 버티고 있는 저를 보며, 그 마음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나의 마음이 말합니다. ‘알아서 좀 하면 안 되니. 지금 현실을 정확하게 봐. 우리 형편에 지금 그런 말이 나오니, 이제 중학교 가면 어느 고등학교 갈 건지도

    • 관리자 기자
    • 2025-09-05 07:47
  • 최보영의 마음공감

    눈팅만 남은 우정, 피로만 쌓인 감정 우정이 끝나는 순간은 생각보다 조용하다. 감정을 내뱉거나 다투는 일 없이, 말이 끊기고 연락이 뜸해진다. 어느 날 문득 서로의 삶에 개입하지 않게 된 두 사람은, ‘끝났다’는 말조차 없이 멀어진다. 하지만 관계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종료되지 않는다. 끝내지는 않으면서 끝난 것처럼 살아가는 이 관계를 우리는 ‘지켜보는 사이’라고 부른다. SNS는 이 모호한 관계의 무대를 제공한다. 더 이상 메시지를 주고받지도 않고, 약속을 잡지도 않지만, 여전히 서로를 팔로우하고 스토리를 확인한다. 댓글은 사라지고, ‘좋아요’도 끊겼지만, 상대의 계정은 목록에 남아 있다. 누군가는 이를 성숙한 거리두기라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감정을 책임지지 않으려는 ‘미뤄진 해소’에 가깝다. 관계를 끝낼 용기는 없고, 이어갈 정성도 없는 상태. 이 중간 지점에서 우리는 애매한 감정들을 피로하게 반복한다. ‘좋아요’를 누르지 않은 이유를 고민하게 되고, 스토리를 봤다는 사실이 신호처럼 해석된다. “왜 내 글에는 반응이 없지?”, “그 사람은 여전히 내 편일까?”, “혹시 내가 뭘 잘못했나?” 질문은 명확하지 않고, 답은 오지 않는다

    • 관리자 기자
    • 2025-08-28 08:05
  • 서유미의 마음길

    -공감- 감정 눈치를 보는 것 눈치를 보는 것과 눈치를 주는 것에 대한 차이가 있을까요? 눈치를 본다는 것은,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잘 보이고 싶어서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관계가 잘 안 풀릴 때 느끼는 불편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반면 눈치를 준다는 것은, 상대가 우위에 있거나 그 자리가 불편하고 싫다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일로 의견충돌이 생기면서 친척들과 불편한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딸이 3살 때, 작은어머니, 사촌 동생, 조카들과 함께, 제가 어릴 적 자주 갔던 동물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을의 높고 푸른 하늘에 날씨도 참 좋았고, 알록달록한 풍선을 한 개씩 들고 뛰어노는 아이들의 미소가 제 마음을 즐겁게 했습니다. 서로 손잡고 원숭이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 뒤에서, 혼자 쉬고 계시는 작은어머니에게 다가갔습니다. “다음 주에 해외 놀러 가신다면서요. 약소하지만 맛있는 거 사드셔요” 조심스레 봉투를 건넸습니다. 그 사이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깔깔대고 신이 났습니다. 해가 지기 전, 집에 가는 길 중국집에 들러 짜장면과 탕수육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딸이 즐거워하는 모습

    •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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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극단 울림 오늘은 시니어극단 울림과 함께 만드는 낭독극의 첫 연습이 있는 날입니다. 연습실에 도착해보니 언제나처럼 단원들은 일주일간 있었던 이야기들을 정겨이 나누며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대여한 연습실은 약 25평 정도의 꽤 넓고 탁 뜨인 실내 라이브 공연장입니다. 창가 쪽에는 무대가 있고, 객석은 마치 교실처럼 테이블과 의자들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출입구 옆으로 작은 ‘탕비실’도 있어 간편식을 만들어 먹기에 편리합니다. 시니어극단 울림은 15명의 정단원으로 구성된 연극동아리입니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원은 9명~10명 정도이며 연령대는 40세부터 75세까지 다양합니다. 지역평생학습관의 <제3기 인생대학-연극전공 과정>의 졸업생 열 사람이 2020년 1월 8일에 창단했고, 해마다 두 편 이상의 공연을 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약 6년 전, 저는 지역 연극협회 정회원으로 12년간 활동 중이었습니다. 아마추어로 시작했지만 10년 이상의 경력이 쌓이다 보니 어느새 공연과 행사 일정이 많아 일년내내 바쁜 배우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활동하던 분 중에 몇몇은 인간관계에 피로감으로 잠시 쉬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행

    • 관리자 기자
    • 2025-08-18 23:32
  • 최보영의 마음공감

    나는 왜 타인의 삶을 따라 사는가 우리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확인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누군가의 선택, 누군가의 삶, 누군가의 말이 너무도 손쉽게 나의 ‘참조점’이 되는 세상. SNS 피드와 유튜브 알고리즘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당신은 이 사람보다 뒤처져 있지는 않나요?”, “이런 삶을 부러워한 적은 없나요?”, “그렇게 살아도 괜찮은가요?” 이런 질문들은 은근한 자극처럼 반복되며, 타인의 삶을 단지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어느새 따라 살아야 할 삶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이쯤 되면 타인의 삶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도 저렇게 살아야 할 것 같은’ 불안이 자라고, ‘저 사람처럼 되면 나도 괜찮아질 것 같은’ 환상이 고개를 든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삶은 타인을 흉내 내는 과정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중요한 건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가 아니라, 얼마나 그 사람처럼 보일 수 있는가가 되어버린다. 문제는 타인이 기준이 되는 순간, 자기 삶의 감각이 무뎌진다는 데 있다. 무엇이 좋고 싫은지, 무엇에 끌리고 무엇에 불편함을 느끼는지조차 알기 어려워진다. 그 대신 ‘인정받는 취향’, ‘유행하는 선택’, ‘많이 본 경로’에 나를 끼워 맞춘다. 그렇게

    • 관리자 기자
    • 2025-08-18 23:30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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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년 09월 16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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