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27일 오전 10시 대한상의에서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관련 업계 및 전문가와 함께 유통산업 AI 활용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통산업 AI 활용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전략은 지난 5월 'AI 시대의 新 산업 정책' 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추진하기로 한 분야별 활용전략 중 5번째이다. 유통산업은 복잡한 밸류체인과 높은 인력투입 비중으로 AI를 활용한 효율화・최적화 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며,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도 AI를 적극 활용하여 혁신을 추진 중이다. 세계적인 AI 석학으로 꼽히는 앤드류 응(Andrew Ng) 미국 스탠퍼드大 교수도 “미래 유통 혁신에 AI는 필수이며, AI를 통해 기존의 검색 기반 유통이 대화형 유통으로 진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산업부는 AI 활용을 통한 유통산업의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학계, 업계 등 유통산업 전문가와 함께 작업반을 구성‧운영했고, 동 작업반 논의 결과를 토대로'유통산업 AI 활용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전략을 통해 향후 3년내 국내 유통기업 AI 활용률을 30%(현재 3%
Take the bull by the horns – 어려운 상황을 피하지 않고 해결한다 어릴 적, 여동생과 함께 늘어놓던 하소연이 있었습니다. “싫다고 말하는 게 우린 왜 이렇게 어려울까?” 불편한 상황에서 참고 지나치는 날들이 많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어 문제를 해결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늘 타인에 대한 배려에 무게를 두고 교육하셨던 부모님의 영향 때문이었을까요? 나를 위해 용기 내지 못했던 어린 시절, 그때의 아쉬움이 아직 많습니다. 할 말을 다 하는 사람이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본 적 있으니 말입니다. 곧 사춘기에 접어들 딸에게 지혜롭게 용기 내는 방법을 어찌 알려줄지 고민이 큰 요즘입니다. 이렇게 “용기를 내어 어려운 상황이나 문제를 직접 해결해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Take the bull by the horns> 이라는 영어표현이 있습니다. - <by the horns> 두 뿔로 <the bull> 황소를 <take> 잡아라. 고대 그리스의 크레타 문명에서 황소몰이<bull-leaping> 라는 스포츠가 있었습니다. 황소가 달려올 때 뿔을 잡고 등에 올라타는 경기였답니다. 황소는 힘이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게 된다. 한 해 동안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또 어떤 관계를 잃었는지 점검해보는 것은 삶을 정리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많은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것이 성공적인 사회생활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관계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삶이 복잡해지고, 감당하기 어려운 피로감에 시달릴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들은 과연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람들은 흔히 ‘인맥 관리’라는 말을 쓴다. 성공을 위한 전략처럼 들리지만, 그 핵심은 단순하다. 관계를 지속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고, 소중한 관계에는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 그리고 불필요하거나 나를 소모시키는 관계는 정리할 줄 아는 용기다. 연말은 이를 실천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다. 관계를 정리할 때 필요한 용기 누군가와 멀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과거에 소중했던 사람일수록 그 관계를 정리하는 일이 어렵다. 하지만 모든 관계가 영원할 필요는 없다. 인간관계는 본질적으로 변화를 동반한다. 서로의 성장 속도가 다르거나, 가치관이 충돌하거나, 더 이상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
사랑은 표현해 줘야 알아요 조건 없는 사랑은 많이 표현해 주고 느끼게 해줘야 하죠. 사랑을 많이 받고 성장해야, 세상 밖을 박차고 나갈 이길 힘, 잘 살아낼 힘이 생겨난다고 생각해요.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안 들 수 있어요. 사람들마다 사랑의 표현 방식은 다양하지만, 말과 함께 표현해 줘야 상대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예쁘게 말하고, 다정다감한 사람들 곁에 있으면 어때요. 기분도 좋아지고,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사람들은 안 좋은 일이 생겨도, 말과 행동으로 상대를 비난하거나 불쾌하게 하지 않아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사람은 사랑받기를 원하죠. 따뜻한 마음을 상대가 느낄 수 있도록 다정하고 친절하게 말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지요. 사랑은 주고, 받을 때 서로에 대한 마음의 온도가 올라가요. 마음이 힘든 순간, 내가 왜 힘든지를 잘 표현하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했던 시간은 나를 스스로 고립시키고 자책하게 했어요. 저는 고등학교 때 소리 높여 말했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과 관심’이라고요. 고등학교 2학년 신학기 때 담임선생님께서 반 전체 학생들을 상담하신 적이 있어요. 그 상담으로 인해
이불처럼 따뜻한 것 한 해의 마지막 날이 어김없이 오듯이 우리 인생의 끝도 소리 없이 올 것이다. 그날이 오늘이라면 당신의 삶에서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얼마 전 양로원으로 가셔서 “여기가 하숙집 같아, 그저 살만해.” 하시던 어르신의 슬픈 소식을 접했다. 집 떠나 그곳 생활에 적응하던 불과 2주 만이다. 첫 면회 약속을 한 그날, 양로원이 아닌 장례식장으로, 선산 묘지로 시공간 이동을 하셨다. 지울 수 없이 아른거리는 그 날의 광경은 이러하다. 하얀 눈 덮인 길을 오르던 검은 제복들이 멈춰 선다. 잠시 묵념 기도에 이어 찬송 소리가 잔잔히 퍼진다. 어제 입관할 때의 울부짖던 모습은 하룻밤 새 온데간데없고 차분하다. A4지 천장 정도 쌓은 두께만 한 나무 상자를 연다. 하얀 보자기가 꽁꽁 묶여있다. 면장갑을 낀 손이 보자기를 푼다. 연회색 빛 가루 한 움큼씩 잡은 주먹 손을 조금씩 펼친다. 뿌연 가루가 힘없이 떨어지자 차가운 바람이 냉큼 삼켜버린 듯 금세 사라진다. 95년의 인생은 우리 앞에서 유유히 한 줌의 재로 떠나간다. 고생하시다가 좋은 곳으로 갔다며 안도하는 가족들이다. 바람 앞에 선 등잔처럼 휘청거리며 힘겨워하던 육체에 대한 책임감에 버겁던 짐을 내
The ball is in your court – 이제는 네가 결정할 차례야. 한 가정의 부모로서, 팀의 리더로서, 혹은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크고 작은 결정을 하며 살지요. 어떤 때는 나에게 온 그 선택권에 자유를 느끼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 결과에 대한 책임에 양쪽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특히, 엄마로서 내 아이를 위해 결정해야 하는 순간들이 저는 가장 어렵더라고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좋은 결과를 바라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아이들이 자라면서 동시에 부모인 우리도 성장하나 봅니다. 가끔은 아이들에게도 우리의 무게를 나누어 주면 어떨까요? 부모가 내려야 할 결정을 함께 나누고 의논한다면, 우리 아이들도 한껏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선택과 책임을 넘겨 줄 때 사용할 수 있는 <The ball is in your court>라는 영어표현이 있습니다 - <The ball>공은 <in your court>너의 코트에 <is>있다. 여기서 <The ball> “공”은 <결정>과 <책임>을 의미합니다. 테니스 경기를 한 번 떠올려
시간의 속도는 왜 빨라질까? “왜 나이 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질까?” 연말이 다가오면 이런 질문을 한 번쯤 떠올리게 된다. 어린 시절, 방학의 두 달은 무한히 길게 느껴졌지만, 성인이 된 지금 두 달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린다. 우리는 시간을 붙잡으려 하지만, 그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는 듯하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시간 비례 이론으로 설명한다. 어린 시절의 한 해는 우리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10살 때의 1년은 인생의 10분의 1이지만, 40살 때의 1년은 단 40분의 1이다. 나이가 들수록 한 해가 전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면서 시간은 상대적으로 작게, 그리고 빠르게 느껴진다. 반복되는 일상과 시간의 축약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 또 다른 이유는 새로운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그 결과 시간은 길고 선명하게 기억된다. 처음 비행기를 탔던 날, 낯선 도시를 여행했던 순간, 새로운 음식을 먹어본 경험은 모두 강렬하게 남아 있다. 반대로, 반복적인 일상은 마치 시간의 흐름을 압축시켜 버린다. 이는 단조로운 하루를 보내며 “오늘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나만의 길을 만들어 봐요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우리는 인정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그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천천히 즐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매일 외치는 말이 있어요.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일 수 있지만, ‘비교하지 말자’라는 말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우리는 사회에서 주어진 기준에 맞추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애쓰는 동안, 정작 중요한 ‘나’ 자신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늘 자신에게 질문해야 해요. "나는 정말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다가도, 화려한 능력을 갖춘 사람을 보면 주눅이 들어요. 이력서를 제출하면서도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을 보면 위축되고, 면접을 보면서도 좋은 환경과 학벌로 성실하게 기록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힘이 빠지죠. 그럴 때일수록, 그런 분들이 열심히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힘찬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새롭게 시작될 내 인생에도 멋진 응원을 보내는 여유가 필요하지요. 화려한 능력과 경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이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경제청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에 2년 연속 참가해 세계 무대에서 인천을 알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1월 7 부터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INCHEON-IFEZ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CES의 주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 노스홀(North Hall AI) 구역에 조성되는 INCHEON-IFEZ관은 도시 미래의 핵심 동력이 될 10개사의 혁신기술로 꾸려질 예정이며, 이와 함께 유레카파크 통합 한국관(10개사), 글로벌 파빌리온 한국관(6개사), 참관단(15개)까지 총 41개사의 CES 참가를 지원한다. 특히 INCHEON-IFEZ관은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으로 조성된다. 행사 첫날인 1월 7일, INCHEON-IFEZ관 메인 무대에서는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언베일드 인천(Unveiled Incheon) 미디어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도시 르네상스, 미래 도시를 구현하다(Urban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국세청은 국세체납액이 2억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명단 공개 대상은 작년 12월 31일 기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로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기한 및 체납 요지이고,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대표자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6,033명(4조 601억 원), 법인 3,633개(2조 1,295억 원)이며, 총 체납액은 6조 1,896억 원이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불법 온라인 도박업체를 운영한 이현석(39세)으로 종합소득세 등 2,136억 원을 체납했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부동산임대업을 운영한 자이언트스트롱(주)로 법인세 등 444억 원을 체납했으며 대표자(와타나베 요이치)도 같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압류·공매 등 강제징수 및 출국금지·체납자료 제공 등 행정제재에도 체납세금을 미납하여 명단을 공개했으며, 재산은닉 혐의가 높은 체납자는 실거주지 수색, 사해행위취소 소송 제기, 체납처분면탈범 고발 등을 진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