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단어를 붙여 묘사해봐요
번아웃(burn-out) 상태가 오면 몸과 마음이 힘들어요.
그때, 우리는 쉼이나, 내가 좋아하는 일들로 충전하며 탈출구를 찾죠.
저는 몸과 마음이 힘들면 ‘멍’해져요. 그리고 올라오는 여러 감정을 억누르기만 했더니, 감정들이 그 자리에서 계속 커져 큰 덩어리가 되었어요. 결국, 부정적인 감정은 나의 마음 한가운데, 크게 자리 잡게 되었고, 감정을 파악하고, 조절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내 안에 있는 감정에 대해서 잘 살펴봐야 해요.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단어를 붙이고, 분리를 시켜야 하죠.
부정적인 감정이, 앞에 크게 자리 잡고, 버티고 있으면, 이유 없이 습관처럼 기분이 우울해져요.
우울한 감정이 느껴질 때, 모호한 표현으로 감정을 묻어버리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름을 붙여, 감정을 더 솔직하게 표현해야 해요. 그리고, 나와의 감정 대화로 감정을 이해해 주며, 달래고 다독여 부정적인 감정은 녹여서 내 마음에서 빼내는 거지요.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고, 답답하고,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어요. 이건 어떤 감정이지? 내 마음을 살펴보면요. '아, 이건 외로운 감정에서 밀려오는 우울함이구나!'라고 알게 돼요.
우울함을 단순히 슬픔으로 느끼기보다는 ‘오늘따라 내 마음이 무겁고 우울하네’라고 인정해보는 거죠. 그리고, 그 순간에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나 보는 거예요. ‘이제 기분을 바꿔볼까?’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까?’, ‘산책할까'하고 우울한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일에 몰입해 보는 거지요.
다양한 감정을 잘 데리고 살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해요.
모든 감정은 자연스럽고 정상적이지만, 부정적인 감정이 커져, 그 정도가 심해지면 정신적, 신체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우울한 생각의 악순환을 멈추고, 그 감정을 일기장에 구체적으로 적는 것도 도움이 돼요. "나는 우울해"가 아닌 "나는 쉽게 피로해져, 하루가 끝나면 녹초가 되어, 일이 재미 없어지고, 점점 무기력해지는 게 느껴져"처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거죠.
스승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제자님
천천히 루틴을 만들어봐요.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좋아하는 일에 열정과 에너지를 쏟다 보면, 울고 싶을 때는 실컷 울고, 화가 날 때는 그 감정을 인정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의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우게 될 거예요.
느껴지는 감정에 대해, 있는 그대로 충분히 느껴보세요. 그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끌어내 보는 거죠.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많이 표현해 보면 좋겠어요.

마음치유 상담과 마음치유 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마음의 길을 찾으며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삶과 꿈을 쓰는 작가, 서유미
[대한민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