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상황이 아니라 해석에서 온다
대부분의 사람은 스스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Abraham Lincoln-
“언제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도울 때요” “해야 할 일을 잘 해낼 때요”“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때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요” “감사하는 마음을 느낄 때요”“걱정이 없을 때요”
하루를 보내는 동안, 타인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습니다. 일부러 거울을 보지 않으면 자기 얼굴은 보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것이 습관이 되면 주변에 있는 사람의 모습을 ‘나’로 착각할 때도 있습니다.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날씬한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들과 함께 있으면 나는 날씬한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옷을 사거나 거울을 볼 때면 그 속에 보이는 모습은 참 낯설게 느껴집니다. 자신이 찍힌 사진이나 영상을 볼 때 어색한 이유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요.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마음은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날 때 상대의 태도를 보며 마음 온도를 확인하기도 하고, 평소 내가 느꼈던 감정과 전혀 다르게 와닿을 때 상처받기도 합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그럴 줄 몰랐어’‘내 마음과 달라’
‘있는 그대로 바라봄’타인과의 갈등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때 마음이 상하기도 합니다. 그때 관계가 깊을수록 감정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마음이 더 힘들 수 있습니다.
나의 옷장에는 30년 전의 입었던 작은 치수의 옷이 많이 걸려있습니다. 그냥 보면 그 옷들은 낡고 버려져야 하는 천 조각입니다. 그렇지만 그 옷에는 하나하나의 추억과 의미가 있고 언젠가는 입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꼭 버려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아무 생각하지 않고 옷 수거함에 넣으면 끝이 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힘든 것은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 의미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상대의 마음이 진심일까?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주관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자신을 괴롭히는 것을‘멈춰’보는 거지요.
애증 하는 물건에 의미를 두지 않고 두는 것, ‘헤어지자’라는 말에도 다양한 감정보다 그냥 단어로 인식해보는 겁니다. 복잡한 마음도 나와 분리하여 그저 바라보는 힘을 길러 본다면 깊은 물에 빠진 내가 아니라 바닷가에서 해변을 바라보는 ‘나’가 됩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 하나의‘생각’으로 바라보는 과정은 인지적 탈융합에 해당하며, 이는 수용전념치료의 핵심 개념입니다. (Hayes, Strosahl, & Wilson, 1999)
봄에 부는 바람이 기분 좋은 이유는 따뜻한 햇볕이 연상되기 때문이고, 그때 피어나는 꽃이 아름다운 것은 그 순간의 기분이 좋기 때문인 것처럼, 어떤 의미를 붙이고 빼느냐에 따라 삶의 만족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행복은 상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의미를 붙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금, 이 순간나는 어떤 의미를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서유미 작가
마음치유 상담과 마음치유 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마음의 길을 찾으며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삶과 꿈을 쓰는 작가이다.
2024 대한민국 眞心교육대상 수상
저서 '마음아, 아직 힘드니' (에듀래더 글로벌 출판사, 2025)
[대한민국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