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적의 행복
자는 동안 기적이 일어나 내가 가지고 있는 힘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내일 아침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요? 라는 말에 미소가 스르르 번졌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좋고 웃음이 나오겠죠” “너무 행복해서 그 마음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요”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라며 미소를 보입니다. 그 모습을 보며 기적은 좋은 상상으로 행복해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어릴 적에는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매달려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다고 상상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슈퍼모델이 되게 해주세요’‘사랑 듬뿍 받는 부잣집 외동딸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세요’‘죽은 사람도 다시 살려주세요.’라고 말이지요. 그때는 기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이뤄질 수 없는 짝사랑 같은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는 오래 묵은 고집을 무너뜨리고 더 자유로운 내가 되기를 상상합니다. 그 작은 기적으로 불편함 없이 현실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정적인 감정 기억은 늘 나를 괴롭힙니다. 특히 관계는 깊어질수록 조건부가 성립되고 서로 만족 되지 않으면 상처를 남길 때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기력해져 있는 나를 알아차립니다. 자연스러운 현상들이지만 그 현상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이 감정의 패턴은 사회생활 할 때도 이어졌습니다. 사회복지사 실습 때 일인데요. 조별 과제에서 조장이 되어 많은 일을 수행했지만, 상대평가 제도 속에서 내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인한 불공평성은 스스로 감내해야 했습니다. 비슷한 경험은 회사에서도 있었습니다. 회사 내 팀별로 이뤄지는 업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도, 리더와의 합이 맞지 않으면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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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속에 숨어 있다. 작가 Henry David Thor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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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넓은 시각으로 삶을 바라본다면, 각자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한 마음은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는 마음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눈으로 보여지는 풍경은 변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옛날 모습 그대로인 듯합니다. 내면도 수시로 가꾸지 않으면 엉키고 우거지겠지요. 보이지 않은 환경도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한 공간이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 기적이 이미 시작되었다면 당신은 무엇이 달라져 있을까요?

서유미 작가
마음치유 상담과 마음치유 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마음의 길을 찾으며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삶과 꿈을 쓰는 작가이다.
2024 대한민국 眞心교육대상 수상
저서 '마음아, 아직 힘드니' (에듀래더 글로벌 출판사, 2025)
[대한민국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