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관내 청소년들의 국제적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국제교류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청소년 국제교류단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 상평혁신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한·미·일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 행사는 진주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유진시와 일본 마쓰에시와의 교류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진주시와 두 도시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와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청소년 국제교류단은 지난 6월 1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외교관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7월 17일부터 28일까지는 진주시 고등학생 4명이 미국 유진시를 방문했다. 또한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는 중학생 10명이 일본 마쓰에시를 방문해 홈스테이와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진주시를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이에 따른 상호 교류 일정으로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는 미국 유진시 청소년들이, 8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일본 마쓰에시 청소년들이 진주를 방문해 홈스테이 가정에서 생활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진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2025 한·미·일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는 세 도시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인 첫 공식 행사로, 참석자들은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유진시 및 마쓰에시 청소년 11명, 진주시 중·고등학생 14명, 학부모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참가 학생들의 자기소개와 전통놀이 등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고, 2부에서는 각 도시 청소년들과 홈스테이 가정이 함께 참여해 문화교류 경험을 발표하고 느낀 점을 공유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청소년 국제교류단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 속에서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해 진주시와 교류도시 간 우호 증진에 이바지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한 한 학생은 “외국어로 대화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직접 다른 문화를 경험하면서 한층 성숙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진주시를 빛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진시와 마쓰에시 청소년들은 행사 기간 중 진주시청과 시의회 견학을 비롯해 진양호 우드랜드 목공체험, 유등전시관, 진주성 박물관, 진주대첩 역사공원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해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한편, 진주시 청소년 국제교류단 사업은 진주시 중·고등학생과 국제교류도시 청소년들이 상호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진주시를 세계에 알리는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2002년 유진시, 2017년 마쓰에시와 청소년 상호 홈스테이 교류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우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