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眞心)으로 빚은 정밀 기술, 미래 모빌리티의 표준이 되다’ 2026 대한민국 진심대상 ‘경영대상’ 수상, (주)경일테크 김치환 대표이사

“혁신적 금형 공법과 스마트 팩토리로 무장... 경주 외동에서 중견기업으로의 도약 꿈꾼다”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인 경북 경주 외동읍에서 ‘기술에 대한 진심’ 하나로 외길을 걸어온 기업인이 국가적인 인정을 받았다. 자동차 시트 프레임 및 정밀 프레스 부품 전문 기업 (주)경일테크의 김치환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眞心대상’ 시상식에서 경영대상 부문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대한민국경제신문, 대한민국예술신문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眞心대상’은 진정성 있는 리더십으로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치환 대표는 기존 수작업 공정을 파괴한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금형 자동화 공법’ 도입과 아이오닉, 코나 등 현대자동차 핵심 전기차 라인업의 성공적인 부품 공급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2025년 현재 스마트 팩토리 공정률 90%를 달성하며 제조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경일테크는 이제 중소기업을 넘어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본지는 수상을 마친 김치환 대표를 만나, 경주 외동 현장에서 꽃피운 그의 경영 철학과 미래 비전을 심층 인터뷰했다. [ 편집자 주]


Q1. 먼저 ‘2026 대한민국 진심대상’ 경영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 상은 경주 외동 현장에서 밤낮없이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헌신해온 우리 경일테크 가족들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심'이라는 상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정직한 제조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Q2. 대표님께서 경영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진심 경영’이란 무엇인가요?

A: "제가 생각하는 진심은 ‘품질에 대한 결벽증’입니다. 자동차 차체 부품은 사고 시 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완벽하게 가공하고 용접하는 것, 눈앞의 이익보다 제품의 완결성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저희가 추구하는 진심입니다."

 

Q3. 경일테크는 경주 외동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리적 입지가 가진 강점과 지역 사회에서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A: "경주 외동은 현대차 울산공장과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덕분에 고객사와의 실시간 소통과 신속한 납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지역 내 고용 창출은 물론, 경주 지역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의 위상을 높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4.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파트너로서 오랜 기간 신뢰를 유지해 온 비결이 궁금합니다.

A: "단순히 주문받은 물건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단계부터 함께 고민하며 원가 절감과 공정 효율화를 제안하는 '능동적 파트너십'에 있습니다. IATF 16949 인증을 기반으로 한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 역시 신뢰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Q5. 이번 시상식에서는 ‘교육적 가치’와 ‘사회적 헌신’도 중요한 심사 기준이었습니다. 경영자로서 평소 강조하시는 인재관은 무엇인가요?

A: "기술의 완성은 결국 사람의 손끝에서 이루어집니다. 저는 우리 직원들이 단순한 생산직이 아닌 '엔지니어'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복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람이 성장해야 기업도 지속 가능하다는 것이 제 확고한 신념입니다."

 

Q6. 최근 전기차(EV)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경일테크는 어떤 미래 전략을 준비 중이신가요?

A: "전기차 시대를 맞아 차체 경량화와 신소재 성형 기술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저희는 이미 고강도 강판 및 알루미늄 부품 가공을 위한 설비 투자를 마쳤으며,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통해 제조 지능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위기가 아니라 경일테크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Q7. 위기 때마다 대표님을 지탱해 준 경영 철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합니다. 경영을 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시장의 변화나 어려움이 닥치기도 하지만, 우리가 가진 기술력에 진심을 담아 준비한다면 어떤 파고도 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Q8. 20여 년간 경일테크를 이끌어오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우리 기술로 만든 핵심 부품이 탑재된 신차가 처음 출고되어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가슴이 벅찹니다. 그 자동차가 전 세계로 수출되어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와 우리 직원들에게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Q9. 수상을 계기로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이번 수상을 통해 받은 격려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싶습니다. 경주 지역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이나 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환경 경영(ISO 14001)을 더욱 강화하여 친환경적인 제조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Q10. 경일테크의 '정밀 제조'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신입 및 경력 사원 채용 시 기술적 역량 외에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태도나 가치는 무엇입니까?

"저희는 기술적 숙련도만큼이나 '성실함'과 '혁신을 수용하는 유연한 태도'를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정밀 부품 제조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근면함이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에 발 맞추어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태블릿이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전산화된 시스템을 빠르게 배우고 적응하려는 학습 의지를 높게 평가합니다. 또한, 사내 기숙사 생활과 분기별 체육대회를 통해 다져지는 '인화 단결'의 조직 문화에 녹아들어 동료와 화합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호합니다."

 

Q11. 마지막으로 경일테크가 꿈꾸는 향후 10년 뒤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A: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을 넘어서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부품을 직공급하는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Tier) 부품사'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는 R&D 개발 및 기술력 확보를 하고 ‘경일테크가 만든 부품은 믿을 수 있다’는 명제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정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강영석 기자]